갈라디아서 4장 1절에서 11절에서 바울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가진 자들의 상태를 비교하고, 믿는 자들이 더 이상 율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는 율법 아래에서 종의 상태에 있었던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의 신분을 얻게 되었음을 강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와 성숙함을 설명합니다.
법적 비유를 통한 설명 (4:1–7)
미성숙한 상속자와 율법 아래 있는 자들
바울은 미성숙한 상속자의 비유를 통해 율법 아래에 있던 자들의 상태를 설명합니다(갈라디아서 4:1-2). 상속자가 상속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아직 미성숙한 아이일 때는 종과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보호자와 관리자의 통제를 받습니다. 이와 같이 율법 아래에 있던 자들은 자유롭지 않고, 종과 같은 상태에서 율법의 보호와 제약을 받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자유와 아들됨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정해진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셨습니다(갈라디아서 4:4). 이는 그리스도께서 율법 아래 태어나신 이유가 율법 아래 있던 자들을 구속하기 위함이며,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갈라디아서 4:5).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더 이상 율법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성령을 통한 아들 됨의 증거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뿐만 아니라 성령을 보내셔서 믿는 자들이 아들 됨을 확신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갈라디아서 4:6).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하시며,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율법의 제약과는 달리, 자유롭고 친밀한 관계로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 갈라디아인들이 이제는 종이 아니라 아들이며, 또한 상속자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갈라디아서 4:7).
개인적인 호소 (4:8–11)
과거의 종살이에서 벗어남
바울은 갈라디아인들이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거짓 신에게 종 노릇하던 상태에 있었다고 말합니다(갈라디아서 4:8). 그들은 구원을 알지 못하고, 허망한 신들을 섬기며 종살이를 하던 상태였으나, 이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은 마치 그들이 다시 종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것과 같았습니다.
율법주의로 돌아가는 위험성
바울은 갈라디아인들이 다시 율법을 지키기 위해 절기와 달과 계절과 해를 지키기 시작한 것을 지적하며, 그들이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염려합니다(갈라디아서 4:10). 바울은 이미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이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바울의 염려
바울은 그가 갈라디아인들을 위해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합니다(갈라디아서 4:11). 그들이 다시 율법주의로 돌아간다면,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자유와 은혜를 잃어버릴 수 있음을 염려한 것입니다.
자유와 아들 됨의 축복
갈라디아서 4장 1절에서 11절은 율법 아래에 있던 종의 상태와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이 된 상태를 비교하며,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자유와 아들 됨의 축복을 설명합니다. 율법은 일시적인 것이었으며,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율법의 억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종이 아닌 아들로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으며, 성령을 통해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묵상 포인트
-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자유와 아들 됨의 축복을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서 더 깊이 누릴 수 있을까요?
- 율법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면서도, 그 자유를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 다시 종살이로 돌아가는 것 같은 우리의 신앙적 잘못을 점검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고 성숙한 신앙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