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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5장 8절에서 30절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왕국의 끝

by 매튜묵상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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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5장 8절에서 30절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왕국의 끝
네이버 매튜묵상 사진 참죠

열왕기하 25장 8절에서 30절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왕국의 끝은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가 교차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죄에 대한 징계와 동시에 회복의 소망을 주신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성전 기물과 지도자들의 운명은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그 달 칠일에, 바빌론 왕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주님의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태우고, 모든 큰 집을 불살랐다.
" 열왕기하 25v8-9, 새번역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의 파괴

열왕기하 25장 8–12절에 따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19년째 되던 해(기원전 586년 8월 16일)에 바벨론 군대의 지휘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을 불태웠습니다. 이때 약 4세기 동안 이어져 온 성전과 왕궁이 무너졌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성벽의 주요 부분을 파괴해 남아 있던 유다 주민들이 더 이상 도시를 방어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의 주민 중 가장 가난한 이들을 남겨 농사짓도록 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일부 유다인들은 자발적으로 항복했으나, 다른 이들은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그 달 칠일에, 바빌론 왕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주님의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태우고, 모든 큰 집을 불살랐다."
열왕기하 25v8-9, 새번역

 

성전 기물과 지도자들의 운명

열왕기하 25장 13–21절에서는 성전의 모든 청동 기물과 금, 은 기물이 바벨론으로 운반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전 입구에 있던 두 개의 거대한 청동 기둥은 그 무게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참조: 열왕기상 7v15–22, 예레미야 52v20–23)

또한 바벨론 왕은 유다의 반란을 막기 위해 사라야를 포함한 제사장들과 지도자 72명을 체포하여 리블라에서 처형했습니다. 이는 남은 유다인들이 다시 반역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들은 또 주님의 성전에 있는 기둥 두 개와 받침들과 주님의 성전의 큰 놋대야를 깨뜨려, 놋 조각들을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열왕기하 25v13,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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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총독 그다랴의 암살과 그 후의 혼란

열왕기하 25장 22–26절에 따르면,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통치를 위해 그다랴를 총독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다랴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조언을 받아들여 바벨론에 협력하는 입장을 취하며 미스바에 거처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왕족 출신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암살했고, 이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유다의 백성과 지도자들은 모두 이집트로 피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레미야도 함께 끌려갔습니다. (참조: 예레미야 41장)

"그러나 일곱째 달에, 왕의 가문 출신이며 왕족인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열 명의 부하들과 함께 미스바로 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말았다." 열왕기하 25v25,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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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야긴 왕의 회복과 다윗 왕조의 희망

열왕기하 25장 27–30절에서는 바벨론의 새로운 왕 에윌므로닥이 포로로 잡혀있던 유다의 여호야긴 왕에게 호의를 베푸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윌므로닥은 여호야긴을 죄수처럼 대하던 정책을 변경해 그에게 더 나은 대우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여호야긴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을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본문에서는 이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입니다. 여호야긴의 회복은 다윗 왕조의 회복과 하나님의 언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소망을 줍니다. 이후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의해 정복된 후, 고레스 왕은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게 됩니다. (참조: 에스라 1v1–4)

"바빌론 왕이 여호야긴의 머리를 들고 감옥에서 그를 풀어 준 것은, 그가 포로로 잡혀 간 지 서른일곱 해 되던 해, 열두째 달 이십칠일이었다." 열왕기하 25v27,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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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과 자비가 교차하는 역사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왕국의 끝은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의 죄를 심판하셨지만, 여호야긴의 회복과 다윗 왕조의 지속을 통해 회복의 희망도 주셨습니다.

이 사건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 삶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 징계를 내리시지만, 동시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자비는 결코 끝나지 않으며, 신실하게 기다리는 자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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