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2장 11-22절은 예레미야의 깊은 슬픔과 예루살렘의 절망적인 상황을 다룹니다. 이 구절에서는 예레미야가 목격한 참혹한 광경이 묘사되며,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에 어떻게 임했는지를 나타냅니다. 백성들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고, 예레미야는 그들의 절망적인 상태를 그림 같은 묘사로 표현합니다.
"내 눈이 눈물로 상하고,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내 백성이 멸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기절함이로다."
예레미야애가 2v11, 새번역
예레미야의 슬픔과 예루살렘의 고통 (2:11-12)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파괴와 그로 인해 발생한 어린이들의 비참한 상황을 보며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2장 11절에서는 그의 눈이 눈물로 흐르고, 내장이 끊어질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예레미야는 성 안에서 굶주림에 쓰러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감정적으로 완전히 고갈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성 안의 부모들도 아이들을 먹일 수 없어 절망에 빠졌고, 어린아이들은 생명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곡식과 포도주를 구하니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 어머니의 품에서 생명을 놓는도다."
예레미야애가 2v12, 새번역
위로할 수 없는 예루살렘 (2:13-14)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위로하려 하지만, 그 고통의 깊이는 위로받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합니다. 2장 13절에서는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파괴를 보고 친구를 위로하려는 사람처럼 말을 건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너무 크고, 위로할 방법이 없음을 표현합니다.
더 나아가 2장 14절에서는 거짓 예언자들이 백성을 속여 죄를 경고하지 않고, 평안과 번영을 예언했던 것을 비판합니다. 이러한 거짓 예언으로 인해 예루살렘은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적의 조롱과 하나님의 심판 (2:15-17)
예루살렘은 적들에게 비웃음과 조롱을 받으며, 그들의 승리에 대한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2장 15절에서는 예루살렘의 이전의 영광이 지금은 조롱거리가 된 것을 묘사합니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보고 조롱하며, "이것이 그들이 자랑하던 그 성인가?"라고 비웃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러한 파괴가 단순히 적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허락하신 일임을 상기시킵니다. 2장 1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을 심판하셨으며, 그 결과로 적들이 예루살렘을 파괴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으며..."
예레미야애가 2v17, 새번역
하나님께 드리는 예루살렘의 간구 (2:18-22)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부어 간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2장 18-19절에서는 예루살렘 백성들이 절망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어린아이들의 굶주림과 그로 인한 죽음을 애통해합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밤낮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은 하나님께 자신들의 처참한 상태를 보아달라고 간구합니다. 2장 20-22절에서는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는 상황을 묘사하며,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죽어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것임을 상기시키며, 하나님께서 심판의 칼을 휘두르셨음을 강조합니다.
"여호와여, 이제 주께서 정하신 날을 부르시고, 내가 무서워하던 일들을 다 이루셨사오니..."
예레미야애가 2v22, 새번역
결론: 회개의 기도로 나아가는 길
**예레미야애가 2장 11-22절**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서 예루살렘이 경험한 극심한 고통과 절망을 묘사합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마음을 쏟아 부을 것을 촉구하며, 그들의 죄로 인해 맞이한 결과를 진정으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회개의 기도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상기시키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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