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매일성경 디모데전서 3:8-16은 교회에서의 섬김의 기준과 성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 내에서의 리더십과 섬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사와 감독이 갖춰야 할 자질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자신의 집, 곧 가족과도 같은 공동체로 바라보시며, 이를 세심하게 돌보고 섬기길 원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섬김과 교회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섬김의 마음과 자격 (8-10절)
바울은 집사들에게 요구되는 여러 자질을 나열합니다. 그들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거짓 없이 정직하며, 욕심 없이 재정을 책임 있게 다뤄야 하며, 신앙의 신비를 깨달은 자들로서 신실하게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섬김은 단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삶의 전 영역에서 성실과 겸손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나의 섬김은 진실한가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2. 가정에서의 경건함 (11-12절)
바울은 집사의 가정에서도 경건함을 강조합니다. 아내와 자녀들을 책임 있게 돌보며, 가정 안에서 신앙의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가정이 교회의 기초이자 섬김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와 같아 모든 신앙적 원칙이 실제로 적용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집사로 섬기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삶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묵상 포인트: 나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평화롭고 경건한가요? 가정 안에서 신앙을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 고민해 봅시다.
3. 교회: 하나님의 집, 살아 있는 하나님의 공동체 (14-16절)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 부르며, 이곳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공동체임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교회가 단지 인간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세상의 다른 조직과 달리, 그분의 말씀에 따라 운영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겨져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리더십과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신중하게 감당해야 함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는 그분의 말씀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사랑 안에서 훈육되고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묵상 포인트: 나는 교회를 하나님의 집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요? 교회에서의 섬김이 단순한 역할 수행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외에서 비롯된 것인지 묵상해 봅시다.
결론: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참된 섬김의 자세
디모데전서 3장에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교회 리더십과 섬김의 본질입니다. 진정한 섬김은 명예나 지위가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교회의 리더가 되는 것은 엄중한 책임이자 큰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의 공동체를 가정처럼 돌보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교회를 세워가는 참된 섬김을 위해 오늘도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저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신실하게 임하게 하소서. 교회를 당신의 집처럼 사랑하고 섬기며, 당신의 말씀으로 저의 삶을 변화시켜 주시길 간구합니다. 모든 섬김이 오직 당신을 위한 찬양이 되길 원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집으로서 아름답게 세워져 가기를 기도하며, 맡겨진 자리에서 신실하게 섬기기를 결단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