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9편 13절 - 28절, 시편 69편은 다윗이 깊은 고통과 억울함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구원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들로 인해 받은 상처와 외로움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특히 13절부터 28절까지는 하나님께 드리는 다윗의 탄원과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구하는 그의 기도를 통해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는 다윗의 신앙이 드러납니다.
1. 간절한 기도의 호소 (13-18절)
다윗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구원의 때를 간절히 기다리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다윗의 외침은 마치 깊은 물에 빠진 사람이 구조를 기다리는 절박한 상황을 연상시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을 의지하며, 자신을 구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묵상 포인트: 다윗의 간절한 기도는 우리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외침을 들으시고 우리의 어려움 속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2. 억울함과 고난의 호소 (19-21절)
다윗은 자신이 겪는 고난이 단순한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비롯된 상처와 외로움임을 토로합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하며, 아픔과 고통을 이해해 줄 자가 없다는 고독 속에서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이 고백은 우리가 때때로 이해받지 못하고 억울함 속에서 겪는 고난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묵상 포인트: 억울한 상황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순간이 있을 때, 다윗처럼 하나님께 우리의 억울함과 고통을 털어놓고, 그분께서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아픔을 아시고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3. 원수들에 대한 탄원과 심판의 요청 (22-28절)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하며, 그들의 악행이 그들 자신에게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의 책망을 받고 그들이 행한 대로 보응 받기를 바라며, 원수들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이 기도는 다윗이 자신의 억울함과 정의를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불의한 상황 속에서 우리 역시 분노와 원망이 솟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원수 사랑을 기억하며, 다윗처럼 우리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정의로운 판단과 때를 신뢰합시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안에서 평안을 찾는 믿음을 갖기 바랍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바라보라
시편 69편 13-28절은 고난 중에 하나님께 구원을 구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다윗의 신앙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기도는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을 북돋아줍니다. 억울함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다리며, 모든 상황을 그분께 맡기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억울함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구원과 위로를 구합니다. 우리의 고통을 아시고 다윗의 기도처럼 우리의 마음을 돌봐 주시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우리의 삶 속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