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생명의삶 시편 69편은 다윗이 극심한 고통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 때문에 모함과 조롱을 당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이 시편은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겪으신 고난과 맞닿아 있어 메시아 예언 시편으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믿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구원을 기다립니다.
1. "무고한 고난 가운데 부르짖음" (69:1-4)
다윗은 깊은 물속에 빠진 것 같은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며,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수많은 적들과 모함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다윗의 고난은 이유 없는 미움과 무고한 혐의에서 비롯되었고, 그는 자신이 훔친 적 없는 물건을 빼앗긴 듯 억울함을 느낍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이유 없는 비난을 받으신 것과 닮아 있습니다(요한복음 15:25).
묵상 포인트: 믿음 때문에 이유 없는 비난이나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다윗처럼 하나님께 우리의 억울함을 털어놓고 구원을 간구합시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구원이 되심을 신뢰합시다.
2. "하나님을 위한 열정과 고난" (69:5-12)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인해 겪는 고난을 하나님께 아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집을 위해 열정을 품었지만, 그는 이 때문에 친척과 이웃에게 버림받고 조롱받게 되었습니다. 슬픔에 빠져 금식하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갔지만, 그의 금식은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다윗의 이러한 고난은 예수님께서도 겪으신 부분으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때로는 세상의 미움을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요한복음 2:17; 로마서 15:3).
묵상 포인트: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순종할 때, 오히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고 조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우리의 열정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기억합시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우리의 믿음을 지켜가기를 다짐합시다.
결론: 하나님께 구원을 구하라
시편 69편에서 다윗은 억울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구원을 구하는 모습으로, 고난 중에 있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삶에 어려움과 조롱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을 맡기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다윗이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믿음 때문에 고난당할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