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장 1절에서 17절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공급과 자비를 체험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한 과부는 기적을 통해 모든 필요를 채우게 되고, 수넴 여인은 선한 행실로 생명의 축복을 받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능력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할 수 있습니다.
1. 과부의 절망적인 상황 (1-2절)
과부는 선지자의 아내로, 남편의 죽음 후 빚을 갚지 못해 두 아들이 종으로 팔릴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한 그녀는, 그가 집에 무엇이 있는지 묻자 기름 한 병밖에 없다고 대답합니다.
묵상 포인트: 우리가 겪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느낄 때, 과부처럼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지라도, 하나님은 작은 것에서 기적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나의 한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채우고 계신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은 나의 부족함을 채우실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2. 엘리사의 지시와 순종 (3-4절)
엘리사는 과부에게 이웃에서 빈 그릇을 빌려오라고 지시하며, 그 그릇들에 기름을 부으라고 말합니다. 이 명령은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과부는 엘리사의 말을 신뢰하고 그대로 따릅니다.
묵상 포인트: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과 지시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은 우리의 이성과 상식을 넘어섭니다. 순종의 마음이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나도 과부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가를 묵상하며, 내 삶 속에서 순종이 기적을 이루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3. 기적의 발생과 충만한 공급 (5-7절)
과부는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빈 그릇을 빌려와 문을 닫고 기름을 붓기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기름은 빈 그릇이 모두 채워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이후 엘리사는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나머지로 가족을 부양하라고 말합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신뢰와 순종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은 언제나 넘치고, 그분의 공급은 끝이 없습니다. 내가 바라는 축복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때에 충만한 기적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대할 수 있는가를 깊이 묵상합니다.
4. 또 다른 기적: 수넴 여인의 아들 (8-17절)
엘리사는 수넴에 사는 한 여인의 따뜻한 환대를 받게 됩니다. 이 여인은 엘리사에게 숙소를 제공하며 그를 극진히 대접합니다. 이에 엘리사는 그녀에게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그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우리의 선한 행실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수넴 여인은 자신의 재산과 시간을 들여 선지자를 섬겼고,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헌신에 생명의 축복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재능과 자원을 하나님과 다른 이들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내 삶 속에 선한 행실을 통해 이루어가실 축복을 기대합니다.
5. 본문구절
기도와 간구로 오늘 하루 묵상을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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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1-17
1.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중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라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여 주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되 빈 그릇을 빌리고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면 옮겨 놓으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이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한 후로는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서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그에게 이르라 네가 우리를 위하여 이같이 세심한 배려를 하였으니 우리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랴 왕에게나 군대 장관에게 무슨 부탁할 것이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 주랴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 이르되 다시 부르라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에 아들을 낳으니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되니라